사격 대회에 출전한 김민경
사격 대회에 출전한 김민경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개그우먼 김민경이 총점 663.2281점을 획득하고 현재여성 부문으로 압축했을 경우 52명 중에 21위에 랭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대회는 1부와 2부를 나눠서 진행하는 대규모 대회로 현재까지도 대회가 진행 중이기에 향후 순위 변동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2022 국제실용사격연맹(IPSC) 사격 대회’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참가한 개그우먼 김민경(41)의 놀라운 기록 행진에 모두 찬사를 보내는 분위기이다.

김민경의 SNS
김민경의 SNS

IHQ 웹 예능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이하 운동뚱)을 통해 사격을 접한 김민경은 지난 6월 IPSC KOREA(대한실용사격연맹)에서 진행된 IPSC LV.4 자격 시험을 시작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최종 멤버로 확정됐는데, 사격을 배운 지 1년 만의 놀라운 성과였다. 김민경이 참가한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은 100여 개 국가 1천600여 명이 참가하는 IPSC 사격 대회는 국제실용사격연맹이 주관하는 가장 큰 규모의 레벨5 사격 대회다. 이런 대회에 오랜 준비를 거치지 않고 국가대표로 출전한 것만 해도 엄청난 운동능력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장인 김준기 디렉터는 "내가 맨 처음 나갔던 대회보다 김민경 씨의 성적이 더 좋다"라며 감탄했다.

방송을 통해 처음 사격을 접한 김민경
방송을 통해 처음 사격을 접한 김민경

김민경은 사격 국가대표로 거듭나는 과정과 태국 현지에서 훈련하고 경기하는 숏츠 영상을 여러 차례 공개했으며 특히 경기 일정 중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마지막 여정'이라는 제목으로 김민경이 대회 마지막날 펼쳐진 행사에 참석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영상에서 김민경은 'KOREA'가 새겨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있다가 장내 아나운서의 호명이 떨어지자 "내가 뭔가 진짜 국가대표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27일 태국에서 귀국한 김민경은 입국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