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매일경제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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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CNN을 비롯해 해외 각국 언론인 BBC,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주요 매체들이 진의 군 입대 기사를 홈페이지에 게재해 화제가 되었다. 

방탄소년단(BTS)멤버인 진은 그룹 내에서 첫 입대를 앞둔 만큼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BBC는 "그가 최전방 부대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을 놀라게 했다"고 발표했고, AP통신은 "진을 시작으로 다른 BTS 멤버들도 연이어 입대하게 되면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그룹이 몇 년 동안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고 전했다.

해외 언론 매체들은 진이 경기도 연천 군부대에 입대한다는 소식을 듣고 연천에 직접 취재진들을 파견시켰다. 앞서 진과 소속사측에서 안전을 위해 입대 현장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으나, 해외에서 연천까지 찾아온 팬들이 길 앞을 감싸안았다.

인터뷰 속 한 팬은 "여기서 진을 기다려서 부대로 들어가는 걸 보고 건강을 기원하려고 왔다"고 했으며 다른 팬은 "한국에서 남자라면 입대가 정상적인 일이지만 적어도 18개월은 못 보게 된다"며 "기쁘지만 슬프고 또 자랑스럽다"고 아쉬움과 응원을 전했다.

한편 BTS는 앞서 군입대 문제로 많은 논란을 야기시켰으나 결국 소속사에서 BTS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혀 그 또한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위문편지로 인한 군부대 서버 다운 될 수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13일 진의 입대와 동시에 신병교육대 측에서 방탄소년단 진을 향한 편지를 자제해 달라고 공지를 올렸다. 진이 입소한 제5사단 신병교육대 측은 '팬분들께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위문편지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부대는 훈련병들 핸드폰 사용 시범부대로 선정돼 매일 30분씩 개인 사용이 가능하다. 인편 위문편지도 개인 핸드폰으로 확인한다. 그러나 인터넷 기반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많은 편지가 몰리면 서버가 다운돼 다른 훈련병들이 위문편지를 확인할 수 없게 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김석진 군은 개인 핸드폰으로 아미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위버스 SNS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다만 김석진 군과 팬들의 직접 소통(글작성)은 통제된다. 군대라는 특수한 상황이기에 이해 바란다"고 전달했다.

진은 경기도 연천군 소재 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영해 5주 뒤 기초군사 훈련을 끝내고 자대 배치를 받을 예정이다.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