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샘 오취리가 방송에 복귀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샘오취리
샘오취리

 

가나에서 온 청년, 한국 이름은 오철희로 광복절에 "대한민국 만세"를 외쳤던 외국인이 한순간에 비호감으로 나락가더니 월드컵 덕분에 호감으로 다시 돌아섰습니다. 

샘 오취리는 2022년 12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인들과 함께 술집에서 회포를 푸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당 자리에는 외국인 친구도 있었는데 술 안주는 어묵탕, 달걀말이, 떡볶이 등이였습니다. 

샘 오취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16강전에 진출하자 그를 향한 호감도는 다시 높아졌다. 가나 대 우루과이 경기 결과 가나가 잘 버텨준(?) 덕분에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이라는 결과가 이루어진 이유에서 였습니다.

샘 오취리의 SNS에는 "가나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이제 용서했으니 제야에서 나오라!! 형제국 가나인이여", "터키 다음으로 가나도 형제 나라입니다", "샘 오취리 방송복귀를 지지합니다" 등의 방송복귀를 적극적으로 응원 댓글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관짝소년단, 인종차별, 성희롱 논란

한편 타이밍은 좋지만 그의 방송 복귀는 이르다는 이야기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샘 오취리는 한국 영주권을 획득하고 한국 이름 오철희를 얻을 정도로 "친한" 스타였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의정부고등학교 학생 일부가 졸업사진 패러디 행사에 흑인의 장례문화를 패러디한 일명 "관짝소년단"으로 화가나자 "흑인들 입장에서 매우 불쾌한 행동"이라고 말하며 화제가 됐습니다.

 

"관짝소년단" 학생들의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SNS에 올린데다 영문글 마지막에 해시태그 "#teakpop"를 붙였는데 이는 K팝의 비하 및 가십을 뜻하는 단어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5년 방송된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서는 양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동작을 하며 "본인도 동양인을 비하하지 않았나"라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른바 내로남불 논란이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성희롱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샘 오취리가 과거 박은혜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는데 한 흑인 여성이 "Cute once you go black you never go back(흑인에게 한번 가면 돌아오지 못한다)"이라는 댓글을 남겼고 샘 오취리는 "Preach!!!(그렇지)"라고 말하며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