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와 기안84가 만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주었다.
17일 기안84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권은비 술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되었다.
가을 하늘 뷰가 좋다는 권은비에 의해 오프닝은 사무실 옥상에서 진행되었는데, 기안84가 춥다며 들어가자 권은비는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옥상에 초대하시는 분은 처음 뵙네요 진짜"라며 실내로 녹화 장소를 옮기자 좋아한다.
사무실로 들어가서 권은비는 "기안84 선생님의 유튜브에 나오고 싶다고 했는데"라며 운을 떼자 기안84는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콘텐츠가 많아서 뭐가 적합할지 모르겠더라"라며 기안84에 대한 팬심을 드러내었다.
이어 기안84는 "러닝하러 오시지 10km. 이제는 회사에 강력하게 의견 얘기할 수 있지 않습니까"라며 궁금해했는데, 권은비는 "(데뷔한지) 좀 됐지만 아직 그럴 짬이 없어서.."라고 대답했다.
오프닝 이후 권은비의 프로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안84가 "27세, 안동 박 씨"라고 잘못된 정보를 읊자 "28세다. 안동 권씨"라고 정정했다.
이후 권은비가 기안84에게 "무슨 기씨에요?"라고 되묻자, 기안84가 "김 씨. (이름이) 김희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권은비는 "어? 희민이? 초등학교 친구 이름이 희민이다"라며 반가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권은비의 엉뚱함에 기안84는 "생각했던 것과 이미지가 다르다. 느낌이 조금 묘하다"라며 "기분 나쁜 게 아니라"라는 발언을 했는데, 이에 권은비가 "기분 나쁜데요 벌써?"라며 받아쳤다.
기안84는 권은비의 말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나사가 박혀있는데 (조금씩) 풀려있다. 달그락달그락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권은비는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 대화가 되지 않고 각자 말을 뱉어 웃음을 시청자들에게 안겼다.
술 제조 시간에 기안84는 술을 먹지 못하고 탄산을 좋아하는 권은비를 위해 탄산을 충전해 주는 기계를 가져왔는데, 거품이 폭발하는 사태가 벌어져 크게 당황했다. 제작진이 통을 가져다주겠다고 하자, 권은비는 기안84에게 "선생님 새우깡이시구나.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녹화장이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이런 인터뷰 좋다. 역시 정신 세계가 맞아야 재밌다", "술도 못하는 사람이 술튜브에 나와서 걱정했는데 너무 웃기다", "의외의 조합인데 매력 있다" 등 재밌다는 의견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