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심야신당'
유튜브 채널 푸하하TV '심야신당'

 

배우 박준규가 아내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심야신당'에 배우 박준규가 출연했다.

 

정호근은 박준규를 보며 "여리고 정이 많다. 사리분별이 너무 철두철미해서 문제다. 그냥 넘어가지 못하는 성격이다."라고 말했다.

박준규는 "'잘못했다'라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성격이다. 안 하고 넘어가는 경우는 그 사람에 정이 없어서 그러는 거다. 관심 없으면 그냥 넘어간다."고 털어놨다.

 

박준규는 아내 진송아가 10년째 공황 장애를 앓고 있음을 언급하며

"자기꺼를 버리고 나만을 위하고 살았다. 나를 만나 엄청 고생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나오고 88예술단 다니며 저랑 같은 길을 걸었다. 아버지가 집안에 딴따라는 한 명만 하라고 했다.

한 사람은 내조만 하라고 해서 아내가 배우의 길을 포기했다. 마음이 착하다. 지금도 엄청 예쁘다."라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준규는 또한 "쌍칼로 뜨기 전까지  한이 맺혀있었다. 뜨지를 못 하니까. 아버지 때문에 그랬다.

연기하는데 안 되면 넘어가는데 '쟤 박노식 아들인데.' 라고 한다. 그 한이 많다."면서 배우 박준규보다는 배우 박노식의 아들로 불렸던 시기를 떠올렸다. 

 

이어 박준규는 "집사람에게 이거 못 하겠다. 팔자에 일이 없나 보다 했다. 

포기하려고 했지만 아내가 '당신은 늦게 될 스타일 아닌가. 꾸준히 해봐'라고 해서 이 자리까지 온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