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지혜가 걸그룹 에스파 윈터의 커버 메이크업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22년 12월 22일 이지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 언니'에 '확신의 스엠상 관종 언니의 윈터 커버 메이크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 초반 이지혜는 “유튜브 채널 이름처럼 밉지 않아야 하는데 오늘 약간 미울까봐 걱정된다”며 약간의 우려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이런 얘기가 많이 떠돌았다. ‘탑골 태연이다’ 거기까지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 요즘 약간 ‘윈터가 있다"며 “오늘 윈터 메이크업을 도전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지혜가 "태연의 외모와 현아의 몸매, 아이유의 가창력을 가진 가수"라며 반 농담삼아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영상에서 이지혜는 메이크업을 받기 위해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의 담당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찾았습니다. 이지혜는 “사실 요즘 뽀샵도 잘되고 어플도 괜찮고 하니까 그런 얘기가 떠도는 것 같은데 나 혼자만 하는 얘기가 아니라는 말과 함께 근거자료를 뽑아 왔다”며 온라인상에서 그녀와 닮은꼴로 윈터가 언급된 글을 공개했습니다.

변신을 시작한 이지혜는 “여기 오는 아이돌 중 누가 가장 성격이 좋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메이크업 담당자는 “요즘은 착한 것보다 애들이 똑 부러진다. 원하는 걸 똑 부러지게 말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이지혜는 자신의 닮은꼴로 지목된 에스파 윈터가 2001년생이라는 말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지혜는 “내가 2002년에 해체했다. 윈터가 2001년생이면 내가 윈터를 닮았다는 표현보다는 윈터가 이지혜 라인인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말한 뒤 급하게 사과를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메이크업이 완성된 후 이지혜는 “진짜 될까 말까 했는데 얼굴에 윈터가 약간 있다"며 스스로 감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고 실제로 윈터 만나면 민망할 것 같다"며 웃더니 "우리 실제로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는 걸로 하자”라며 윈터에게 메시지도 남겼습니다. 이어 영상통화를 받은 남편 문재완도 “화장 지우지 말고 있어. 아주 예쁘다”라며 아내 이지혜의 미모를 극찬했습니다. 

끝으로 이지혜는 “조회수가 괜찮으면 다음엔 태연 메이크업하겠다”라며 마무리했습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나만 닮았다고 생각한거 아니구나", "자연스럽게 말하는 모습에서 윈터가 슬쩍 보인다", "신기하다 콧대라인 정말 닮았네", “진짜 예쁘긴 예쁘다”, “항상 SM 얼굴이라고 생각하긴 했었음” 등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한편 1980년생으로 올해 나이 42세인 이지혜는 1998년 혼성그룹 샵으로 데뷔했습니다.

이상민의 추천으로 샵에 최종 합류했던 이지혜는 샵의 메인보컬을 맡았습니다. 이지혜 특유의 맑은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은 Tell Me Tell Me, 잘됐어!!!, Sweety 등 여러곡을 수차례 히트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으며 2001년 11월에 발매된 내 입술..따뜻한 커피처럼때는 이지혜만의 여리여리하고 따스한 음색으로 곡의 완성도를 최대로 높이며 대중들에게 큰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02년 10월 멤버간의 불화 사건으로 끝내 그룹 활동의 종지부를 찍게 되었고 2005년 이지혜는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복귀했습니다.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이지혜는 여러 방송에서 특유의 예능감을 선보이며 활약했는데 최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17년 3살 연상의 남편 문재완과 결혼해 현재 슬하에 딸 둘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