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의 재연배우로 유명했던 박재현의 은퇴 후 근황이 전해졌다.

현재 나이 41세로 4년 전, 결혼한 그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서프라이즈' 재연 시절 보다 몸무게가 20kg 가량 늘어난 모습으로 등장했다. 

박재현은 "서프라이즈는 제작비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며 "출연료 역시 회당 100만원도 채 되지 않았다"고 토로해 네티즌들에게 놀라움 안겼다.

'서프라이즈 걔' 박재현 근황+은퇴 이유

20년 가까이 '서프라이즈'에 출연했던 박재현이 갑자기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재연배우라는 이미지 때문에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딸도 있으니깐 안정적인 생활을 해야겠다"며 "어떤 일을 하든, 월급이 얼마든 돈을 고정적으로 받는 일을 하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래서 배우들의 이미지가 중요하구나", "배우뿐만 아니라 예체능의 길은 진짜 쉽지 않다", "박재현 그래도 잘생김은 여전하네" 등의 우려섞인 칭찬을 쏟아냈다.

 

박재현 서프라이즈 은퇴 후 하는일+ 계속 되는 취업 도전

박재현은 해당 유뷰트 영상을 통해 "은퇴 후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넣어봤지만 취업하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공장에도 이력서를 냈는데 전부 배우에 대한 약력밖에 없었다"며 취업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후 그는 제작에 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스태프 일부터 천천히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 중 안타까운 과거 일화도 공개했는데, "친한 조명감독님한테 부탁해 따라다니며 조명 막내로서 일을 배웠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촬영 현장에 내가 있는 걸 보고 어떤 배우가 노골적으로 '저 사람 재연배우인데 나 하기 싫다'고 싫은 티를 낸 적도 있다"며 비참한 과거를 토해냈다.

박재현의 결혼 소식과 딸 근황 

박재현은 2018년 결혼식을 올린 유부남이다. 

그의 아내는 1993년생으로 박재현과 나이차이가 무려 16살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인을 통해 처음 만나 속도위반으로 딸을 가지게 되어 결혼을 결심 했다고 밝혔다.

한편 박재현은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의 근황도 전했다.

그는 "이번에 큰 수술을 하려고 심장을 열었는데 생각만큼 근육량 등이 작아서 다시 닫았다"며 "6개월 후에 다시 한 번 수술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해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박재현 프로필 

박재현은 1977년생으로 대한민국의 배우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1996년 KBS 드라마 '조광조'로 데뷔를 했으며 대중들에게 

MBC '서프라이즈' 재연배우로 얼굴을 알렸다.

'서프라이즈 걔' 라는 별명이 있으며 진한 쌍거풀에 높은 콧대로 '제2의 장동건'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