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런닝맨' 촬영 중 전소민이 송지효의 상의 안에 손을 집어넣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금쪽같은 겨울 MT'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미션을 수행하면서 선물 추첨 기회를 얻었다.
멤버들은 상품 진열대를 살핀 후에 저마다 갖고 싶은 상자를 골랐다. 이때 송지효는 '벌칙 양도권'을 쥐었다.
이에 멤버들은 송지효의 벌칙 양도권을 탐내기 시작했다. 하하는 송지효가 가방 속에 벌칙 양도권을 넣었을 거라 생각하며 가방을 낚아챘지만, 송지효는 주머니에서 벌칙 양도권을 꺼내며 여유롭게 웃어 보였다.
이후에도 멤버들이 벌칙 양도권을 노리기 시작하자, 송지효는 가슴 근처로 벌칙 양도권을 옮겨놓았다. 그런데 전소민은 송지효에게 달려들어, 송지효의 상체 깊숙이 손을 넣었다. 이때 전소민은 "언니 가슴이 너무 만져져서 어떻게 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송지효는 "만져라. 난 괜찮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들의 모습을 본 런닝맨 멤버들은 "너네 뭐하냐", "얘네가 아주..", "우리가 뭐 어떻게 하라는 거냐" 등의 말을 보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냈다. 이들은 "송지효 전소민 케미 너무 웃기다", "전소민이라서 할 수 있는 행동이네", "두 눈을 의심했다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런닝맨'은 10년 넘게 일요일 저녁을 책임지고 있는 SBS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양세찬, 전소민이 출연하고 있으며 매주 초특급 게스트가 출연하는 게 특징이다.
프로그램이 장기화되면서, '런닝맨'은 농촌이나 시골 마을에서 게임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기본적으로 백화점이나 고층빌딩 등의 도시를 배경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를 추구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게임과 액션 요소를 가미한 형식인 '추격전'을 주로 하고 있다. 추격전 외 게임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에피소드에서 전반-게임, 후반-추격전의 양상을 띠고 있다.
지난해에도 열심히 달린 '런닝맨'의 유재석은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유재석은 수상 소감에서 “너무 감사하다. 제가 오늘 상을 받지만 ‘런닝맨’ 팀이 함께 받은 상이 아닐까 싶다”라며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13년을 향해 가고 있다. 오랜 시간 하는 것도 영광이지만, 저희에겐 그만큼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있는 한 해 한 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전했다.
이어 “버라이어티를 통해 많은 분들께 사랑 받은 만큼 그 이상의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경쟁 프로그램들과 함께 풍성한 재미를 주고, 격전지가 돼 예능이 활발해져 최고의 경쟁자로 거듭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