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이 4월 28일로 ‘제59회 백상예술대상 with 틱톡’을 개최하였습니다.
1년간 방영 및 상영된 TV 프로그램/영화/연극 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에게 매해 수상 대상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종합예술제로 JTBC 독점 중계로 방영되는 대한민국의 주요 시상식입니다.
이번 2023년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는 1년 이내에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대작들과 명품 연기와 활약을 보여줬던 연예계 유명 인사들이 수상받아 많은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시상식의 다양한 상의 수상자들과 그들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더 글로리’ 3관왕, 송혜교 소감은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는 2022년 12월 30일에 공개된 '파트 1'부터 한국은 물론 전 세계 3위까지 차지한 메가 히트 복수극으로 손꼽힙니다. 시청자들의 불꽃 튀는 흥행에 공개한 ‘더 글로리: 파트2’까지도 전 세계적인 초 열풍을 유발하였고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으로 인정받는 최고의 작품이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더 글로리’는 TV 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드라마 작품상'을 시작으로 시상에 불붙은 ‘더 글로리’는 연이어 주연 ‘문동은’역을 맡았던 대한민국 톱스타 송혜교 씨가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송혜교 씨의 첫 수상 멘트 시작 문장은 “나 상 받았어 연진아, 나 지금 되게 신나”라며 ‘더 글로리’ 속 명대사로 시작하여 현장에 있던 배우는 물론 모두에게 공감을 유발하는 웃음으로 이어졌습니다. 더군다나 송혜교는 대작가인 김은숙 작가와 이전에 ‘태양의 후예’라는 TV 드라마 프로그램으로도 빅히트를 친 과거의 영광을 기억하여 “김은숙 작가님과 두 작품을 했는데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아서 감사드린다”며 “작가님에 저에게 영광(글로리)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함으로써 김은숙 작가님에 대한 큰 감사함을 전달하였습니다.
‘더 글로리’에서 대한민국에서 손꼽을 최고의 악역 연기를 선사한 배우 임지연 씨가 여자조연상을 받음으로써 대작 ‘더 글로리’는 백상예술대상에서 무려 3관왕을 차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지연은 기쁨의 울먹거림과 함께 “혜교 언니, 성일 오빠, 나의 사랑하는 친구들, 그리고 도현이까지 너무너무 감사하다”라며 현재 연인관계까지 발전된 연하 배우 이도현 씨를 언급해 사람들로부터 사랑스러운 반응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박연진은 제게 도전이자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었다. 연진이로 사느라 너무 고생했고 너도 충분히 잘 해내고 있다고. 멋지다 연진아!”라며 송혜교에 이어 ‘더 글로리’의 명대사를 활용하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수상소감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더 글로리’가 지닌 작품적인 측면의 가치는 물론 대중들로부터 가시적인 상을 받게 되어 한국 TV 드라마 역사와 넷플릭스 코리아에 위대한 기록을 남겼다고 단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 개그맨끼리 만든 유튜브 채널 ‘피식 대학’의 ‘피식 쇼’ TV 예능 작품상까지
무엇보다 이번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가장 주목받을 만한 일은 바로 유튜브 채널의 콘텐츠가 작품상을 받은 일입니다.
일명 ‘피식 대학’은 개그맨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 위 세 명을 멤버로 한 하나의 유튜브 채널로 지난 28일 기준 구독자 200만 명을 보유한 대형개그채널입니다. 더군다나 이들의 조회수는 28일 기준 809,788,975회로서 자신을 ‘코미디 인재 육성 및 연구의 메카. 피식 대학’이라고 칭합니다.
이들의 다양한 콘텐츠 중 가장 사랑받고 있는 작품은 ‘피식 쇼(The Psick Show)’로 해외의 토크쇼를 그들만의 성향으로 패러디 및 재창조해낸 것입니다.
백상예술대상은 급격히 변화하는 플랫폼 환경을 선두주자답게 고려하여 올해 처음으로 유튜브 콘텐츠(피식 쇼)를 후보로 선정했고 수상까지 끌어낸 이례적인 사건이 일어나 많은 시청자가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더하여 수상소감까지 그들의 특유의 개그를 녹여낸 영어 소감으로 끝까지 개그맨으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피식대학이 수상을 함으로써 네티즌들은 “상을 준 백상도 그 상을 수상한 피식 대학 모두 대단합니다. 시대를 앞서나가는 백상.” 그리고 “창의력 있는 콘텐츠, 개그맨의 품격을 상징하는 피식 대학 새로운 역사를 남겼습니다.”라며 모두 그들의 수상을 환호하는 반응을 드러냈습니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 박은빈, 우영우의 영광
영화 부문 대상으로 ‘헤어질 결심’이 수상 된 후 TV 부문 대상은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자폐 변호사의 눈물겨운 이야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연 ‘우영우’역을 맡은 배우 박은빈 씨가 수상해 대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대상 수상자로 이름이 호명되자 박은빈은 물론 일명 ‘봄날의 햇살’로 불린 배우 하윤경을 포함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팀의 동료 모두 눈물이 고인 상태로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습니다.
이름이 불릴 때부터 눈물을 쏟아내던 박은빈은 엄청난 감격스러움에 레드카펫 계단을 오를 때도 휘청거리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시상대에 오른 박은빈의 첫마디는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팀을 대표해 제가 받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전체적인 우영우 팀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말로 시작했습니다.
이어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는데. 어린 시절 제가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대상을 받을 수 있는 어른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며 비로소 배우로서 자신의 어릴 적 꿈을 이루게 된 순간에 감출 수 없는 기쁨의 눈물을 표했습니다.
덧붙여 자폐스펙트럼을 지닌 ‘우영우’를 연기하기까지 오랜 마음 먹기 시간이 필요했고 배우로서 ‘우영우’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 지 어떻게 시청자들에게 다가서야 하는지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성행한 프로그램과 모든 분의 지지에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우와 함께 했던 순간들을 영원히 아름답게 간직하겠습니다. 모두들 존경합니다. 다시 저는 새롭게 정진하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혀 많은 이들에게 축하와 따뜻한 말을 받게 되었습니다.